때는 바야흐로 연말이었나? 연금사무소에서 우편이 하나가 왔다. 귀하의 연금과 관련된 사실이 확인이 안되니 확인되는 서류를 제출해달라는 서류?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인은 제3 피 보험자로 분류 되어 있는 상태여서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웬걸 골덴위크 동안에 국민연금이 제1피보험자로 발행되어 연금수첩까지 온것이었다.
일단 골덴위크 기간에는 처리가 불가능해서 좀 불안했는데, 문제가 3년간 기간동안 내야 되는 연금이 연간 18만엔 정도로 월 1만6천엔 정도 내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게 골때리는게 안내면 강제로 배우자 재산 가압류도 하고 그런다고 하는 카더라를 보았다.
이게 화도 나고 열받는 상황에 골덴 위크 끝나고 문의 해보니 내이름으로 왜인지 2개가 발급되어있는 상태였다.
아마도 제1연금이 잘못발급된것 같기에 연금사무소로 내방을 해주십사 하는데, 지들이 잘못했는데 왜 내가 시간내서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더라. 시간은 금인데.....
일본 공무원? 아니 일본 일처리 속도가 개떡같은건 다들 알테고, 아날로그로 무장되어있는 일본 공무원들은 답이 없기에 일단 방문해서 확인 해본 결과...
연금사무소에서 내이름 한글자를 요가 아닌 유로 표기해서 문제가 생긴거였다. 외국인은 주민표에서 영어로 표기가 되는데 국민연금에는 영어 표기가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기들이 잘못알고 발급 시킨거라는 것이다. 이것도 구청에 문의해서 확인하고 처리해준거라 내가 백날 설명해야 들어먹질 않더라. 일단 사실관계 파악하니 자기들이 100번 잘못한거라 아주 저자세로 죄송하다고 하는데, 거기다 뭐라 할말도 없고 해서 알았다 하고 나왔는데...이분들 사실 되게 불친절한 분들 많다고 하더라. 그도 그럴것이 연금 안내는 사람 깍아달라는 사람 잘 모르면서 행패 부리는 사람 하도 많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더라. 물론 나는 화내려고 갔는데 처음부터 자기들 잘못이라는것을 인지해서 인지 연신 죄송하다 하는바람에 대충 나와봐렸다.
신용카드 신청할때도 한자 없으니 잘 안되더니 컴퓨터 입력문제들이 여간 한게 아닌것 같다.
은행 통장 표기도 보면 후리가나에 작은 표기도 표기가 안되서 큰 글자로 표기 되고... 연금사무소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돈 안내고 마무리되서 다행이다.
'일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한국어 자판 키보드 구하기. (1) | 2020.12.10 |
---|---|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와 일본 사람들... (0) | 2019.08.13 |
재류자격 갱신 이야기. (0) | 2019.05.25 |
접객의 7대 용어(接客の7大用語) (0) | 2018.07.30 |
일본의 코카콜라 이야기 (0) | 2018.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