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

오래간만에 쓰는 글... 코로나로 호텔 격리중...

반응형

3년간 어찌저찌 코로나 잘 피해 다녔는데 이게 웬걸 갑자기 코로나가 와버렸다. 

감기인줄 알았것만 항체검사하니까 코로나로 나와서 가족도 있는데다가 와이프 말듣고 호텔 격리 신청을 했다. 

일본에서 호텔 격리 신청을 하면 심사가 잘 되면 전화가 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별 건 없었고 다음날이 되자 검은색 와곤 한대 보내줘서 호텔로 호송해주었다. 

 

호텔 격리는 격리헤제되는 날까지 나올수가 없는데 이게 흡연을 한다거나 집에 가만히 있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면 스트레스 많이 받겠구나 싶더라. 나는 일단 열이 하루만에 떨어지고 몸상태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었어 격리기간중에 나오는 도시락 잘 받아먹고 괜찮았다.

이제 내일이면 퇴소라 언제 시간이렇게 지나갔나 싶기도 하다.  별건 없지만 여기서 먹은 도시락이나 좀 올려볼까 한다. 

 

사실 입소때는 세탁세제도 가져가야 되고 삼푸랑 이런것도 다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보니까 세탁 무료에 세제도 그냥 자동이고 샴푸랑 보디샴푸도 다 있었다. 수건은 없었으나 시트같은건 자기가 다 갈아 낄수 있게 준비 되어있더라. 

 

일주일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사실 넷플릭스 보거나 인터넷했지만... 아 맞다 일본 오는 사람들은 절대 Rakuten 전화 개통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개 안터진다. 오사카 중심부에서도 권역외로 왔따갔다하고 이호텔에서도 연결안될때 다반사인데다가 오사카에서 이정도면 다른데는 안봐도 뻔하다. 포인트만 받고 이탈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인터넷 현타 씨게 왔다. 휴... 아무튼 나름 진기한 경험 한것 같다. 

 

문제는 나는 여기 왔는데 집에 남은 사람들이 나한테 코로나 옮았다는게 좀 아픈 사실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