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잘 노랠 부르곤 했다. 특히나 집이 산중턱에 있어서 옛날엔 고성방가(?)를 수도 없이 지르곤했다. 락을 좋아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고음을 좋아라 했으며, 목이 터져라 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다 나는 고음역에 한계가 있다는것을 깨닫고 중저음역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
군대를 가기전까지는 그렇게 노래를 열심히 정말 열심히 불렀다. 하루에도 4~6시간을 노래를 부르고, 이리저리 들어보고 인터넷에서 발성이다 뭐다 찾아보기도 했다.
그럭저럭 목소리도 만들어서 노래를 잘한다기보다 분위기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되었는데, 군대를 간 이후로 목이 상하고, 노래를 점점 부르지 않게 되자... 노래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노래를 좋아하지만 딱히 부르지 않는다. 정말 다시 연습하면 잘할 것 같지만 시간이다 돈이다 해서 정작 멀어지게 된다.
요즈음 티비에서 오디션 관련 프로그램이 마구마구 나온다. 그덕에 요즘 아이들 노래실력이 엄청 올라갔다는 것을 느꼈으나... 역시 못하는애들은 못하더라...
음악을 배우고 싶다. 그냥 혼자서 부르는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냥 나좋자고 부르는 거다. 가끔 오디션 프로에서는 샵 혹은 플랫이라하여 음이 쳐지거나 높아지는것을 지적하기도 하고, 일종의 나쁜 버릇을 이야기 해주기도 한다. 나도 글너 가르침을 받고 싶더라.
폴포츠는 꿈을 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페라 학원도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하는데... 나에겐 지속적으로 노래를 하기에는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
사실 외국가수 위주로 좋아했고, 스콜피온이나 헬로윈, 퀸등을 좋아했으나 실상 나의 목소리는 아름답지 않고 허스키하고 중저음이다. 임재범씌와 jk김동욱씌의 중간정도 라고 할까... 한때 카피를 열심히 할때는 비슷하기도 했는데 요사이 노래를 안하니 소리가 안나온다.
요새는 노래를 하고 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
횡설수설하고 있지만,..요즘은 들을 노래도 부르고 싶은 노래도 없다.
삭막해진 나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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