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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 싸드, 김진명 장편소설 리뷰_약간의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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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책 싸드, 동북아, 그리고 한반도의 정세를 확인해볼 수 있는 책.


 대학때는 그래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자기 개발서를 보곤 했다. 나이가 들면서(그래봐야 30초 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멀리하게 되더라. 그 흔한 만화책도 이젠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만화방 갈시간도 살 시간도 없다는 핑계로 책을 안읽은지 꽤 되었다. 문득 더는 머리를 쓰지 않고 이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누가 한번 보라던 책을 집어들었다. 그래도 최신 책이 읽을 만 할거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동북아 정세에 조금 관심이 있다. 동북아 안보 포럼도 참석 해봤으며, 통일 연구 관련 포럼도 한 두번 타의로 참석했었다. 이 싸드는 그런 동북아 정세, 뭐 정확히 말하자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서를 싸드(미사일 요격 방어체제 정도로 알자)를 통해서 소설로 풀어냈다. 

 뉴스나 신문을 가끔이라도 보는사람들은 들어봤을 텐데 이 싸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우리나라에 설치하고자 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이다. 이스라엘에는 비슷한 아이언돔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들이 다 MD 크게 보면 미사일 디펜스라고 보면 된다.


세계일보 기사 이미지 참조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2/06/20130206025871.html 


 이러한 미사일 방어체제를 미국이 한국에 설치를 하고자 하는데, 이때문에 중국이 난리도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소설속에 집어넣어 이런저런 사실적 추리를 한다. 소설은 별볼일 없는 최어민 변호사가 어쩌다 미국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주 어마어마한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이 한국을 이용하여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미 부채 등을 해결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중간중간 차기 대통령 후보들(?)의 인물분석을 해놔서 굉장히 뜬금없고 개연성도 떨어지고, 이게 왜 여기 들어가 있나 싶지만... 소설이 양이 부족했나??

 동북아 정세 파악을 해보기엔 아주 좋은 책인듯 싶다.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은 전쟁을 통해서 부를 축적한 나라이며, 아직도 전쟁에 굶주린 나라라는 것을...

 뭐 마지막이 좀 매끄럽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오랜만에 책이 그래도 유의미한 정보를 줘서 좋았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초반 몰입도도 좋고, 긴장이 고조 되는 것도 꽤 좋았다. 단점으로는 마무리가 뭔가 똥싸고 덜 닦은 느낌이었으며, 중간중간 대선후보자들 이야기가 좀 거슬리긴 했다. 뭐 그게 따로보면 좋을 듯 싶은데 뜬금포로 나오므로...

 아무튼 개인적인 리뷰로 볼만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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