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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육아일기

일본의 보육원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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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보육원 등원


 4월 8일부터 아이가 보육원을 나가기 시작했다. 이틀동안은 점심먹기전 후로 와이프가 등하원을 시키고, 삼일째는 나와 함께 등원을 시켰는데, 이날은 4시까지 아이를 맡겼다. 언제나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이 있기에 우리 아이도 보육원이 무서워 가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 오지랖 많은 아빠는 혹시 보육원에서 막 대하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이 들지만 한국에서도 처음 어린이집 다닐때 한달은 고생했다고 하기에 그러려니 했다. 


 등원 때 무섭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가슴이 조금 아프지만 어렵사리 선생님께 인계를 한 후 어린이집을 나왔다. 하원 때는 생각보다 잘적응하고 있는 모습이여서 안심이 된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보육원은 시립+개인이 합쳐진 그런곳이라고 들었는데 자세히 듣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든 이곳에서의 준비는 유치원 보다는 덜한 것 같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조금 더 많은 느낌이다. 


 일단 취침과 기상시간과 그 시점의 체온을 등원시에 적어드려야 한다. 출입구 쪽에 갱지로 붙어 있는데, 건강상태와 아침밥을 먹었는지도 표시하게 되어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건강관리 차원에서 인듯 하니 부지런하게 적고 있다. 


 보육원 등원시 챙기는 물건들은 아이가 드는 가방-한국에서는 보통 어린이집 가방이 따로 있으나 지금 다니고 있는 데서는 아무 가방이나 된다고 하더라.-과 여벌의 옷들을 챙기는 토트백형태의 가방을 챙긴다. 상의하나 바지두벌 속옷 하나 양말하나, 그리고 작은 수건, 큰수건(페이스타올정도 크기) 이빨 닦는 컵과 칫솔이 있다. 


 야외 활동을 꽤 하는 듯 한데 원내에 모래놀이 터도 있고 주기적으로 활동을 하는지 옷을 매일 바꿔 입고 있다고 한다. 아이옷이 남아 나지 않는 느낌이라 조만간 또 아이의 옷을 사러 가까운 이온 몰이라도 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은 서툴고 무서워 하는 아이지만 조만간 적응해서 보육원에 가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구글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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