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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水春 - 일본의 온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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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목욕을 참 좋아한다. 주변에 많은 온천과 목용탕이 이를 뒷받침 해주며, 홈즈(우리나라의 이마트같은...)에 가도 많은 목욕용품과 우리나라에는 없는 목욕탕 덮개도 각기 사이즈에 맞게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을 보면 물건도 잘 팔리고 잘 쓴다는 이야기니 얼마나 목욕을 좋아하는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일본의 목욕탕과 우리나라의 목욕탕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천장이 뚫려 있어 여탕과 남탕이 공중에서 만나는 구조이며, 천장이 굉장히 높고, 타일 그림이 거의 있다.(특히 후지산) 그리고 수건은 본인이 구비해야 한다. 이게 꽤나 불편한데 한국에서 목욕탕 가던 버릇이 있어서 인지 수건 가져가는게 영 불편하게 느껴진다. 보통 수건을 2개 가져가서 탕에서 하나 쓰고 나와서 하나 쓰는 것 같은데, 수건 가져가는게 꽤 귀찮다. 아 또 샤워를 서서 하는 곳이 별로 없다. 이거 굉장히 불편하다. 두어군데 가본 목용탕은 대체로 서서 하는 샤워가 안되어 있더라.. 당혹... 똥x는 어떻게 닦나....


사진 출처: http://ruriboshi.cocolog-nifty.com/blog/2014/02/pleas-13.html

보는 바와 같이 천장이 공유 되어있으며, 목소리도 들려서 아이를 데리고 가면 아이가 아빠를 부른다든지...


각설하고 오랜만에 온천을 갔다. 水春이라는 곳인데, 일본어로 읽자면 스이슌, 히라가나로 すいしゅん이 된다. 온천이라고는 하는데 살짝 목욕탕 같은 느낌의 온천이 꽤나 있어서 처음 여길 갈때도 별볼일 없게 생각했는데 꽤 규모가 커서 놀랐다. 우리날의 찜질방에 가까운 모습이랄까? 내부 사진을 찍을순 없지만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는 모습들과 찜질(사우나)을 하면서 찍은사진들로 한번 소개를 해보겠다. 참고로 내가 방문한 곳은 츠루미료쿠치 공원 앞에 있는 곳이며 이곳도 체인점형태라 여기저기 있는 것 같다.



이곳은 짐(gym)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헬스장인 곳과 수영장이 함께 있으며, 찜질도 함께 하는 종합 타운? 같은 곳이다. 찜질 이용객은 구비되어 있는 만화를 보거나 TV를 보면서 쉴수 있으며, 무료로 안마기를 이용하거나 잠을 잘 수도 있다. 찜질 규모는 우리나라에 비해 좀 작은 편이고 수도 적다. 아 온도도 많이 낮다. 우리나라 불가마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 약간 더운정도로 땀이 조금 나는 정도... 일단 찜질은 우리나라처럼 옷을 주는데 큰 타올을 가방에 같이 준다. 이 타올은 일본의 개인적인 성향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되는데 자기가 눞는곳에 깔아두고 눞고 다시 일어나면 들고 일어나는 용으로 쓰인다. 편리하긴 편리하다. 찜찜한 기분도 덜어주고...


여성 전용 미인방과 암염,게르마늄 방


동결방(추운방)과 건강방


熱波発汗房(열파발한방?)여긴 그냥 한증막 같은 방인데 실제로 그렇게 덮진 않다.


대략적으로 위의 사진이 전부인데 우리나라의 소금방과 같은 동결방과 온도가 사십몇도밖에 안되는 건강방, 여성전용빼곤 들어가봤는데, 뜨겁지 않아서 좀 그렇다. 그나마 마지막 사진의 발한방? 땀방이 제일 낫다. 여기서는 땀이 조금 나더라. 온도가 자꾸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데 60~50도 정도 사이로 보이더라. 실제 들어가면 뜨겁진 않다. 








일본 만화를 보거나 tv를 보면서 쉴수 있는 곳이 있으며, 테라스나 내부에 잠을 자거나 하면서 쉴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자러 가는 사람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만화는 꽤 이색적이면서도 좋았다. 


목욕탕은 13종류의 욕탕이 있는데, 외부에도 욕탕이 있어 온천 같은 분위기를 물씬 느낄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꽤 맘에 든 부분이 이 외부 욕탕이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니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한데...ㅎ여자쪽도 같은 형태라고 하니 부부나 연인이 와도 괜찮을듯 싶다. 아이들은 찜질을 못하니까 어지간하면 중학생이상이라면 데려오고 그 이하라면 안데려 오는게 좋다... 



【1】岩風呂下段

【2】岩風呂上段 ~源泉かけ流し~

【3】腰掛湯

【4】浸透炭酸泉

【5】デッキチェア

【6】つぼ湯

【7】寝湯

【8】漢方塩サウナ

【9】洗い場

【10】回遊風呂

【11】ミルキー風呂

【12】リラクゼーション風呂

【13】冷水風呂

【14】タワーサウナ























전체 조감도인데 여탕 남탕을 반으로 나누면 저런 구조로 되어있다. 













위 사진들의 출처는 http://suisyun.jp/tsurumi/ofuro.html 여기서 가지고 왔다. 홍보를 해주는거긴 한데...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도록 하겠다. 

이중에 맘에 든것종에 하나가 바로 위에 외부에서 누울수 있는 곳이 있는데, 몸의 1/3정도가 따뜻한 물에 잠겨 추운기분 없이 누워서 쉴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감을 느끼며 누워있을수 있다. 뜨거운 물로 몸을 데우고 나면 시원하게 몸을 식히고 싶기도 한데, 날씨가 좀 쌀쌀할때는 그냥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 딱 좋아서 개인적으로 외부 욕탕이 좋았다. 결론은 추천~!!

가격도 수요일 할인 데이라 1500엔 정도에 갔으니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듯.... 서울의 용산 드래곤힐 스파도 그정도는 냈던것 같으니...ㅎ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은 추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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