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커피컵 / 일회용 커피컵

색다른 아이디어 컵

 지난주에 청평에 볼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렌트를 했다. 

차가 너무 막혀서 서종에서 한참 헤매고 청평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차를 한잔 하기 위해서 커피숍에 들렸다.

평상시처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조금뒤에 아메리카노가 나왔는데...

커피 컵이 조금은 특이하더라... 조금더 확실하게 말하자면 커피 뚜껑이 색다르게 생겼다.

보통은 저 뒤쪽에 가드(?) 같은게 없는 민무늬인데... 이 커피는 앞뒤로 구멍이 뚫려있고 뒤쪽이 좀더 길게 나와있다.

무슨 용도가 싶어서 살펴본 결과 나름의 결과(?)에 도달할 수 있었다.

바로 그거슨...

반대로 돌려서 커피를 살살 식혀먹는 용도가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아메리카노를 바로 먹으면 조금 뜨거워서 뚜껑을 열어두고 조금 식혔다 먹곤 했는데... 이렇게 조금 내놓고 식히니 금방 마시게 되더라.

뭐 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ㅎ

어쨌든... 색다른 아이디어였다.

몇해전 ... 아니 십년전만해도 이런 거피 먹는 것을 사치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커피를 나도 모르게 마시고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