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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국민 생활 체육... 철봉이 없다.. 평행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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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철봉과 평행봉 찾기가 어렵다.


일본에 갈날이 이제 약 3주 남았다. 이래 저래 연말 회식이 많은데다가 일본까지 가려니 집에서 안정적으로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그런 핑계로 운동을 안한지 꽤 되었는데, 몸이 영 찌뿌둥하고 살도 쪄서 좀 거시기 하다.

아이랑 놀아줄 시간도 얼마 없기에 굳이 헬스장을 찾아가서 운동할 시간도 없고, 돈도 아깝고 해서 맨몸운동을 할까 했다.

그런 맘이 들어서 한평운동장에서 풀업밴드도 구매했는데...


낭패다...


철봉 할곳이 없다...


 그렇다... 철봉 할 곳이 정말 없다. 약 10년전?? 아니 15년 전만 해도 널리고 널린게 철봉이었고 평행봉이었는데... 이젠 중고등학교나 가야 볼수 있는 기구가 되었다.

놀이터를 가면 흙이 없는 것처럼 이상한 운동기구만 잔뜩 늘어났지만...철봉이나 평행봉은 없다...

이런 상황이 오니 갑자기 음모론까지... 운동기구 업체에서 운동기구 만들면서 로비를 했다거나 ....

뭐 어쨌든 우리동네만 해도 꽤나 많았던 것 같아서 찾아보기로 했다... 철봉~!!!


일단 약수터 쪽에 하나 있으나 너무 멀다...흔히들 우리 사는 동네에서 잘 모르던 시절에는 달마산이라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서달산에 달마사가 있어서 짬뽕으로 불리웠던 것 같다...

아무튼 어릴때는 거기까지 가서 운동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참 부담스럽다...

그냥 놀이터에 철봉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뭔 신식이 이렇게 많은지... 쓸데없는 기구만 잔뜩 있는데 정작 쓰는 사람은 없고 돈만 많이 들었을 것 같은ㄷ...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보니... 몇군데 발견했다.


서달산에서 현충원을 끼고 쭉 돌아오면 현충원과 흑석동을 연결하는 곳에 펜스가 있는데 그쪽에 운동을 할수 있는 곳이 있더라.


예전엔 이쪽으로 산책도 자주 가고 했었는데... 근 10년만에 올라와본것 같다...

그런데도 의외로 정비가 잘 되어있더라... 아마도 현충원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중간에 못보던 출입구도 하나 생겼더라.

바로 현충원으로 넘어갈수 있게 되어있더라... 신기신기...


어쨌든 정확한 위치라 하면... 조선일보 옛 사장집 즉 지금은 조선일보 뉴지엄이 있는곳에서 주민센터 쪽으로 올라와서 아파트 단지 사이로 쭉 올라가면 공원도 있고 하는데 거기서 더 올라가면 베드민턴장도 있고 좀 더 올라가면 철봉도 있고 평행봉도 있더라...


주말 아니고서야 저녁이 늦어 가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철봉을 보니 반가운 맘에 몸을 당겨봤으나...


워메 100키로가 넘어가니 4개 하는것도 힘들다...


일본에 가면 철봉은 많이 있을지 궁금하다...


요즘은 유투브 보면 workout 동영상들이 많은데 철봉 운동하는거 보면 입이 떡벌어진다...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못하고 있는 중이다..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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